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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인삼 안정적 생산은 토양염류 관리부터

KBEP 2020. 11. 18. 15:59

재배 예정지에 볏짚 등 넣어주고, 덜 발효한 퇴비 자제

인삼은 한 곳에서 4~6년간 자라는 작물로 토양 속 양분을 알맞은 수준으로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인삼 예정지 선정이 활발히 이뤄지는 겨울철을 맞아 안정적인 인삼 생산을 위한 토양 염류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토양 표면에 높은 농도의 염류가 쌓이면 염류장해로 인삼 품질이 낮아지고 수량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뿌리에 상처가 생겨 병원균 침입이 쉬워지고 인삼 뿌리 표면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적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삼을 재배할 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흙토람 누리집(http://soil.rda.go.kr/soil/)’에서 토양 물리성 토양을 물리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의 특성. 고체, 액체, 기체의 조성 비율, 흙 알갱이의 크기별 토양 구성 비율에 따른 분류을 확인하고 염류 농도에 관여하는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토양에 염류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재배 예정지에는 덜 발효한 퇴비(닭똥, 돼지똥, 소똥)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또 ‘표준인삼경작법’에 맞춰 볏짚, 보릿짚, 호밀짚은 10아르(a)당 1,800kg(마른 것 기준)을 주고, 식물성 유기물인 깻묵(유박)은 10아르(a)당 200kg을 준다. 왕겨는 논과 밭에 양을 달리해서 뿌리는데, 10아르(a)당 논에는 1,000리터(L), 밭에는 4,000리터(L)를 준다 이렇게 하면 분해 과정에서 생긴 미생물이 질소성분을 흡수해(볏짚 1톤당 7㎏ 정도) 염류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

토양 분석에서 이미 염류가 쌓인 곳으로 나온 밭은 흙을 3~4회 갈아엎은 뒤 호밀, 수단그라스를 잘라 넣으면 된다.

 

이미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곳에서 염류 농도를 낮추려면 흙을 2~3cm 두께로 덮거나 짚 이엉을 덮어준다. 물을 10~15일 간격으로 1칸당 1칸이란 인삼 재배면적을 생육 초기에는 6~10리터, 생육 후기에는 15~18리터 뿌리는 것도 염류 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동윤 인삼과장은 “건강한 인삼을 재배,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삼이 뿌리 내리고 있는 토양이 중요하다.”라며, “염류 관리를 통한 적정 토양 환경 조성으로 인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강경남 기자

 

출처 : 식약일보

기사원문 : kfdn.co.kr/49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