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가치가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유럽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한 단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간담회를 열어 램시마SC의 시장규모를 지역별로 구분하고 유럽에서 매출 1조 원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올해 4분기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더 큰 북미지역에서 성공 가능성이 반영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기 부회장은 10일 증권사 연구원 대상 긴담회를 열어 2020년 계획과 향후 성장동력인 램시마SC의 잠재력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4분기부터 유럽 주요국가에서 램시마SC의 처방이 증가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년 매출 2조 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램시마SC의 목표 환자를 유럽 14만5천 명, 캐나다 3만2천 명, 미국 19만7천 명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램시마SC가 신약임을 감안해 높은 약가를 적용하면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럽 주요 7개국에서만 매년 매출 1조 원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40%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미국 최대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19%로 바이오시밀러 가운데는 선두에 있다. 또 김 부회장은 허쥬마의 일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예상하는 2020년도 실적을 반영하면 기업 적정가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바이오업계 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기사원문 : 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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