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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새 수장의 경고… "거대한 경제붕괴 올 수 있다"

KBEP 2019. 10. 7. 21:30

IMF 새 수장의 경고… "거대한 경제붕괴 올 수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 첫 인터뷰
"무역전쟁에 브렉시트까지..경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의 신임 총재로 취임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등의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이어지며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거대한 경제 붕괴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무역분쟁, 자본 흐름의 변동성, 브렉시트갈등, 자연재해의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거대한 경제 붕괴가 닥칠 우려가 있다”면서 “여건이 더 나빠지기 전에 성장을 촉진하는 공공투자나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IMF 수장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햇빛이 날 때 지붕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나는 구름이 끼고 때론 비가 내리는 상황에 취임한 만큼, 지붕 고치는 일을 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일에 대한 회의론이 더 커지는 시점에서 다자기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자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재임 중 통화 정책 외에도 기후 변화 문제를 비롯해 불평등, 부패, 등의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953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어나 불가리아 국립 세계경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세계은행에 발을 디뎠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세계은행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확충을 위해 기여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2017년에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AFPBB 제공]


발췌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