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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만나

유럽CBMC 소식 2014년 12월16일

by KBEP 2014. 12. 16.


마중물 163호(2014.12.16)

2014년

제12차 유럽 한인 CBMC 대회 - 밀라노2015

제12차 KCBMC 유럽총연 밀라노대회


밀라노대회 소개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Sbm0FGxe3Tc&feature=youtu.be

Europartners Conference 2015 (2015.2.11-14)

Europartners Conference 2015 (2015.2.11-14)

 
아래와 같이 유럽의 cbmc인 europartners대회가 내년 2월 11-14일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됨을 알려드립니다.

대회등록비는 12월 10일전에 등록하면 265.- 유로, 그 후는 299.- 유로입니다.
등록비에는 석식, 드링크, 대회비가 포함되어 있고, 
호텔, 조중식 및 로테르담 투어는 포함되 있지 않습니다.
호텔비는 89.- per night 입니다. 
로테르담 투어비는 55.-p.p. 입니다.
아래 자료 참조하시고 참가희망자는 참가신청하시고
이욱현 총연회장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CBMC회원에 한하여 유럽총연에서 200.- Euro p.p.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http://www.europartners.org/



칼럼

그리스도인의 디테일

몇 년 전 한국에 갔을 때 어느 어른과 행복한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했다. 나이 일흔 되신 분과 둘이 강원도를 다녀오기로 한 일정이었다. 그분은 운전을 스피드하면서도 경쾌하게 하셨다. 적절한 시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가 커피를 사 주셨다. 오후에 출발했는데 저녁 무렵 삼척 부근에 도착했다. 도루묵 구이와 곰치국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전복죽을 먹고 인근에 있는 온천에 갔다. 외국에서 온 피로를 말끔히 씻도록 배려하셨다. 목욕 후에 전통 순대와 콩나물 국 먹는 곳으로 데려가셨다. 숙소로 돌아와 조금 쉬었다가 서울로 출발하기 전 부두의 횟집으로 데려갔다. 늦은 시간에 서울에 돌아오기까지 그분은 섬세하게 준비해 놓으시고 미리 연락해서 편안한 일정이 되도록 하셨다.

함께 오고 가는 차안에서 배움을 느낄 수 있었던 많은 말씀들도 소중했다. 보다 귀하게 생각된 것은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었다. 큰 사람은 윗사람을 대할 때가 아니라 아랫사람을 대할 때  나타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여행을 했지만  그 짧은 1박2일의 여행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그분은 그리스도인으로 타인을 대하는 소중함에 디테일이 있는 분이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100년이 넘은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아파트이다. 집은 작다. 그 이전에 살던 집에 비하면 방이 하나 없는 편이고 그보다 더 전에 살던 집에 비하면 방이 2개가 적은 한국으로 따지면 20평쯤 되는 집이다. 그런데 이전에 살던 집보다 집에 훨씬 힘이 있다. 물론 외관도 잘 생겼고 천장도 높다. 그러나 그것만의 힘은 아닌 것 같다. 뭘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벽과 천장의 디테일한 장식의 힘이었다.

가끔 한국에 가면 눈에 보이는 것이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서울과 파리를 비교해보면 파리의 건물들은 대부분 똑같이 생겼다. 서울은 다 다르게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더 지루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거리를 살펴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은 복잡하고 알록달록 하고 요란한 것 같아도 시선을 잡지 못한다. 파리는 밋밋하고 한가한 것 같아도.... 계속 시선을 잡는 게 있다. 그게 뭘까 생각해 보면 디테일의 차이이다.

이것은 결코 외형적인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며칠 전 동네에서 길을 가다가 자동차 주차 딱지를 끊는 사람들 두 명이 어느 가게 주인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며 그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이야기 하는 중에 가게 주인은 들어오라고...  눈치가 빠른 제가 보기에 그 가게 주인은 그들에게 차라도 한잔 주거나 (날씨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쌀쌀했으니까...) 하려고 하는 마음처럼 읽혀졌다. 그러니까 그 주차딱지를 끊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들어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못들은 척 하면서 거기까지 들으며 그들 옆을 지나갔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아... 저 주차 단속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는 중에 그런 상점이든지 회사든지 들어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구나... 참 디테일하게 규정되어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 규정이 생긴 이유는 안 봐도 뻔히 알 수 있는 일이다. 그 가게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이라도 얻어 마시면 매일 그 앞에 세워두는 그 주인의 차에 딱지를 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정부패가 기식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막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 뉴스를 들을 때 가장 화가 나는 경우는... 어떤 비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서
처벌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이 너무 많은 것이다. 프랑스도 계속 법령이 개정되고 또 새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은 너무 많은 곳에 디테일 하지 못하다. 물론 법이 세상을 다 정의롭게 할 수는 없다. 그래도 그 모든 규범이 얼마나 디테일한가? 하는 것이 결국 선진국과 후진국을 나누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자기 작품을 완성하고 손을 뗄 때 그 작품을 매끈하게 마감해서 끝낼 수 있기도 하고  거칠게 마감하고 끝낼 수도 있다. 만약 거칠게 그냥 끝내게 된다면 그는 그 거칠게 끝내는 이유에 대해서  계산을 섬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도 않고 대충 끝내게 된다면 아마추어일 것이다.

하나님도 매우 디테일 하신 분이다.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들에 피인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세상 어느 한 구석인들 부자연스러운 곳이 있는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꽃 하나의 아름다움을 솔로몬의 모든 부귀영화로 장식을 한들 따라올 수 있겠는가? 그 작은 것에 까지 얼마나 디테일하신가?

주님은 시대의 걸출한 인물과 하나님의 나라를 논하지 않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호숫가의 조약돌 같은 사람들... 결코 알아주지 않고 뛰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그 사역의 대상이었다. 그의 사역은 또한 얼마나 디테일 한가? 죽음을 앞에 둔 심각한 순간에 그분은 허리에 수건을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리고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디테일해야 한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스치고 지나갔던 사람들... 대 제사장이나 레위인이나...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갖추고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디테일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냥 관습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일 뿐이지... 생명력이 있거나 세상을 살리는 힘이 있는 그리스도인의 유형이 아니다.

그러나 선한 사마리아 사람... 위험을 무릅쓰고 그에게 다가서서 그를 돌아보고 힘을 써서  여관으로 데려다 주고 돈을 주며 돌아보기를 청하고... 
돌아올 때도 반드시 들려서 확인하고 혹시라도 돈이 더 들었으면  그것까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하는... 그의 삶 자체가 얼마나 디테일한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삶이다.

삶의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싶어하는 CBMC 회원들... 시대의 약자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섬기고 함께 하는 삶의 디테일이 없으면 그는 결코 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수많은 사원을 거느린 사업가가 되든지...  혼자서 돌보는 작은 가게의 주인이 되든지... 그리스도인으로 삶이 디테일해야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

김승천 파리 퐁네프 한인교회 목사

런던 VCBMC

사진은 런던 vCBMC - CBMC 임원 간담회 (뒷 줄, 키 큰 자매가 김보영 회장)


안녕하십니까?

이번 2014-2015년 런던 vCBMC회장으로 선정 된 김보영 입니다. 인사 드립니다.

저희 런던 vCBMC 는 지난 몇 해 동안 말씀과 기도로 현지 사역 속에서 무장이 되도록 제자도 와 복음전도에 중심을 가졌습니다.

저희 2015년 테마 말씀을 갈라디아서 2장 20절로 선택하였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며 우리 사역 안에서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는 런던 VCBMC 가 되길 소망합니다.

앞으로 2015년에도 더욱 말씀과 기도의 중심을 가지며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회사안에서 사업안에서 모든 상황안에서 사역을 잘 맡을수 있도록 글로벌 CBMC 와 VCBMC 의 격려와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김보영

회원 소식

사진은 네덜란드 신문 보도

 
파리지회 회원인 임동락 동아대 예술대학 조각과 교수의 조각 작품 “포인트- 성장(Point- Growth)”이 북유럽의 네덜란드 동부도시인 에드(Ede) 시의 중앙광장에 설치 세워졌습니다. 작품의 제막식은 9월 23일 거행되었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http://www.eknews.net/xe/journal_special/445701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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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CBMC 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