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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만나

유럽CBMC 주간뉴스 2014년 1월15일

KBEP 2014. 1. 16. 14:10

마중물 160호(2014.1.15)

2014년

유럽 한인 CBMC 회원님들께

유럽 한인 CBMC 회원님들


희망찬 새해가 다시 밝아왔습니다.
그간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지난해를 돌아보면 유럽의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주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으로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또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올 해에는 5월 1-3일 파리에서 유럽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를 위하여 정락석 회장님께서 외롭게 불철주야 애쓰시며 힘들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파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파리지회를 많이 격려해 주시고 기도로 동참해 주심은 물론 지금부터 일정을 계획하셔서 모든 회원님들이 5월 1일 파리대회에 참석해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유럽의 여러 지회들도 많은 애로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회장님 혼자서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하며 모이기에 분투하고 계시기에....정락석 준비위원장님을 위로하며 보내온 모스코바 박원규 회장님의 메시지와 성경 구절이 맘에 와 닿아 말씀을 아래와 같이 인용합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저는1월 중순 중국 위해에서 개최된 CBMC 중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서울에 와 있으며 참석 후기는 곧 보고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강건하시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주님 안에서 형통하고 승리하는 복을 누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유럽 총연 회장 오진영 드림    
 

2014년 제11차 유럽한인CBMC 유럽대회

제11차 유럽한인 CBMC 파리대회



제11차 유럽한인 CBMC 파리대회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 일정 : 2014년 5월1일(목요일)-5월3일(토요일)
   
- 장소 : 드골공항 근처에 있는  Marriott Hotel

- 주제 :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 (미가서 6:8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 셨나니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파리지회 (지회장: 정락석) 소식:

- 2014년 2월 15일(토요일), vCBMC 창립 대회를 갖고 vCBMC가 창립될 예정입니다.  

칼럼

로번섬과 밧모섬


지난 2013년 12월 전세계의 지도자들이 남아프리카에 모였습니다. 남아공의 영웅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VIP들이 모였다는 것은 그만큼 만델라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델라가 지금의 만델라가 되기까지 그는 남아공 서부 해안의 작은 섬 로번섬(Robben Island 아래 사진 왼쪽)에서 18년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어야만 했습니다. 그를 기념한 영화 Invictus에 보면 당시 남아공 럭비 국가대표 선수 겸 주장이었던 프랑소와 피나르가 이 섬에 들어가 만델라가 머물렀던 감방에 들어가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작은 감방에서 그리고 그 작은 섬에서 만델라는 오랜 시간 채석일을 하면서 연단의 시간을 보내어야만 했고 그 시간을 통해 그는 자신도 다듬어지면서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로 거듭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아가 이 작은 섬 로번 아일랜드는 저로 하여금 또 다른 작은 섬을 기억나게 합니다. 바로 초대 교회 사도 요한이 머물렀던 밧모섬입니다(아래 사진 오른쪽). 전승에 의하면 그는 에베소에서 핍박을 받아 끓는 기름가마솥에 던져졌으나 죽지 않자 놀란 로마 군인들이 그를 다시 꺼내어 밧모섬으로 유배를 보내었습니다. 그곳에서 90이 넘은 노구의 몸으로 다른 젊은 죄수들과 함께 채석의 노동을 한다는 것은 사도 요한에게 너무나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마도 주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곳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교회의 전승은 전해줍니다. 바람이 세게 불고 혹독한 노동에 지친 노예들이 쓰러져 죽어갈 때 사도 요한이 안수하자 다시 나았던 것입니다. 그것을 본 로마의 사령관인 백부장 아들이 중병에 걸렸는데 이 노사도를 자기 집에 초대하여 기도를 부탁하자 그 아들이 온전히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이 로마의 사령관은 사도 요한을 그 섬에서 가장 안전한 굴 속으로 편안히 모시고 한 젊은이로 하여금 돌보도록 배려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부터 사도 요한은 기도에 전념하였고 어느 주일 이른 아침에 그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놀라운 비전을 보았으며 그것을 기록하게 된 것이 바로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여주는 요한계시록인 것입니다. (계 1)

우리의 삶에도 로번섬이나 밧모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 그 험난한 연단의 시간이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일지라도 주님의 시간이 차고 우리가 낙심치 않고 인내하면서 끝까지 잘 감당한다면 이 섬은 오히려 축복의 통로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귀한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여질 것입니다.  (시 23; 롬 8:28)

최용준 목사
한동대 교수

유럽한인CBMC 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