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人生文化/침묵의 시간

[스크랩] 고구마재배법

by KBEP 2009. 4. 14.

고구마재배방법

1. 종류

우리가 먹는 고구마는 뿌리가 굵어진 것이다. 이는 학술상 덩이뿌리이다.  ( 감자는 줄기가 굵어져 되는 덩이줄기라고 하여 서로 다르다)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요즘은 품종들이 대부분 밤고구마들이며 껍질색이 짙은 붉은 색인 것이 인기가 높다.


2. 가꾸기 알맞은 환경

1) 온도

고구마는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높은 온도를 좋아한다. 최저 15℃이고 35℃까지 온도가 높을 수록 잘 자란다.

햇빛이 많은 것이 좋으므로 그늘진 곳에서는 뿌리가 잘 자라지 않는다.

2) 밭 흙

흙에 대한 적응성이 작물 중 가장 넓어 햇빛이 잘 들고, 물기나 비료기가 너무 많지 않으면 별 문제되지 않는다. 물기와 비료기가 너무 많으면 잎줄기만 무성하고 고구마가 굵어지지 않고 길쭉해지며 밤고구마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고구마가 갈라져서 보기 흉해진다. 물 빠짐이 좋고 흙속에 공기 유통이 좋아야 품질 좋은 고구마를 캘 수 있다. 


3. 가꾸기

1) 밭 준비

고구마는 높은 온도를 좋아하므로 평균온도가 20℃ 이상일 때 심어야 뿌리가 잘 내린다. 보통 남부지방은 5월 중순경부터, 중부지방은 5월 하순부터 심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밭 준비를 해둔다.

땅이 풀리면 퇴비나 거친 풀, 채소 잎이나 뿌리 등을 가리지 말고 밭에 넣고 석회비료도 평당 400g 정도 뿌리고 최대한 깊이 파 뒤집어 흙을 부드럽게 해둔다. 비료는 많이 주면 안 되므로 복합비료를 평당 100g 정도를 주고 잘 섞이도록 뒤집어 준 후 높은 이랑을 만든다.

이랑 폭은 40cm 높이 30cm 쯤 되는 둥근 산 모양으로 만들어 주면 물 빠짐과 통기성이 좋아 고구마 덩이가 잘 든다.

고구마는 흙이 좀 마른듯 한 것이 맛이 좋으므로 흙이 비로 굳어지지 않고 풀도 나지 않도록 검은 비닐로 이랑 전체를 씌우면 좋다. 비닐멀칭재배

2) 묘 준비

재배면적이 많을 때는 비닐하우스  안에 씨 고구마로 묘상을 만들어 묘를 길러야 하지만 텃밭에 조금 심을 경우에는 종묘상이나 장날 시장에 나가면 살 수 있다. 묘를 기를 때 남부지방은 고구마를 드물게 심어 덩굴을 길게 길러 4-5마디씩 토막 내어 심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부지방에서는 배게 심어 싹이 20cm 정도 자라면 그대로 잘라 묘로 쓰고 있다. 묘를 고를 때는 뿌리가 없으므로 잎이 싱싱하고 마디사이가 짧고 줄기가 굵은 것이 좋다.

3) 묘 심기

묘는 5월 중 하순경에 심으면 좋은데 자연조건에 의지할 경우는 비가 와야 하므로 더 늦어질 수 있다.

고구마 묘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심을 때 건조하거나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 죽어버릴 수도 있다.

묘를 심기 직전 이랑의 위쪽에 20-25cm 간격으로 호미 등으로 심을 구덩이를 직경 10cm, 깊이 5cm 정도로 만들어 둔다.

이 구덩이에 깨끗한 물을 500cc 정도 주고 물이 스며든 후 묘를 1개씩 비스듬히 심고 다시 물을 주면 좋다.

비스듬히 심을 때 잎은 겹치지 않게 모두 흙 위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묘는 아래쪽 5마디 쯤 흙속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시장에서 사온 묘는 심기 1시간 쯤 전에 묶은 단을 풀고 줄기 아래쪽을 1cm쯤 잘라버리고 즉시 아랫부분이 5cm 정도 잠기도록 담가 물을 올린 후 심으면 뿌리내림이 빨라진다. 줄기 아래쪽을 다듬은 묘를 흐르는 물에 5cm 정도 깊이로 담근 채 2-3일 두었다가 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때 길이가 1cm 넘지 않도록  심으면 뿌리내림이 빨라서 아주 좋다.

4) 관리

심어둔 후는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잡초가 날 때는 가볍게 흙을 긁어준다. 검은 비닐을 씌운 때는 그대로 두며 웃거름은 더 줄 필요가 없다. 병해충은 거의 없으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잎줄기가 무성한 8-9월에는 반찬용으로 잘라 쓴다.

5) 고구마 캐기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내도록 한다. 중부지방은 10월 상 , 중순까지 남부지방은 10월 하순까지가 된다.

줄기 아래쪽을 자르고 덩굴을 걷어내고 비닐 멀칭 한 것은 비닐조각이 남지 않도록 모두 걷어낸 후, 호미로 가볍게 흙을 파면서 고구마를 캐낸다. 수확을 하기 전이라도 줄기를 들고 흙속으로 가볍게 손을 넣어 더듬어 큰 고구마만 뽑아내고 그 자리는 다른 흙으로 매꿔 주면 남아있는 고구마 자람이 오히려 더 좋아진다.

캔 고구마는 몇 시간 동안 햇빛에 그대로 두었다가 흙이 마르면 털어버리고 창고 등 그늘에서 2-3일 간 펴 말린다. 이것을 마분지 상장 등에 담아 14℃이상 되는 따뜻한 곳에 두면 겨울도 넘길 수 있다. 이때 고구마 껍질이 벗겨지거나 살이 다치지 않아야 저장할 때 문제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상처가 없는 것은 자르지 말고 구덩이에 보관한다.

9월 중순부터 이랑 속에서 캐내기 시작해서 10월 중순경에는 모두 캐낸다.

6) 줄기처리

고구마 줄기는 양이 많은데 버리지 말고 대략 잘라 텃밭에 뿌리고 흙으로 덮어두면 좋은 거름이 된다.

7) 병 벌레 막기

병이나 벌레가 거의 없다. 생육이 강하므로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출처 : 감자
글쓴이 : 감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