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부상하는 해상풍력
- 세계 풍력발전 비중의 30%로 최대 풍력발전 용량 보유국 -
- 1997년부터 해상풍력 개발계획 수립, 2개의 해상풍력단지 운영 중 -
□ 연간 매출액의 70% 이상은 수출 비중
○ 2006년 한해 독일 풍력산업 매출액은 60억 유로를 갱신했으며, 이 중 71%가 수출비중임. 현재 독일은 세계 최대 풍력발전용량 보유국으로 독일 내 신규 풍력발전단지가 설립될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출 등 해외진출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
독일 풍력산업 총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자료원 : DEWI-Deutsches Windenergieinstitut
○ 2007년 1월 기준 독일 내 풍력 발전용량은 총 2만621MW로 전 세계 풍력발전 비중의 약 30%에 육박해 세계 1위에 해당함.(전 세계 풍력발전용량 : 7만4223MW) 현재 총 1만8685개의 풍력발전기가(총 발전용량 : 2만622MW)독일에 설치돼 있으며, 이 중 2006년 한해에 2233개의 풍력발전기가 신규 설치됐음.
독일 내 풍력발전기 설치 추이
○ 독일 총 전기생산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은 11.8%이며, 이 중 풍력발전이 5.7%로 가장 높음. 독일정부는 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공급 비중을 2010년까지 12.5%, 2020년까지 20%로 확대할 목표임. 이와 같은 시장 성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결돼 풍력분야의 종사자가 현재 7만 명에 이르며, 2020년에는 11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세계 풍력시장을 과점하는 독일의 풍력업체
○ 독일 풍력시장은 세계 풍력시장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주요 Market Player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 이 중 Enercon·Repower·Nordex·Fuhrlaender 등 4개의 독일업체가 독일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독일 풍력 내수시장의 성숙으로 인해 향후 독일업체의 해외진출이 더욱 증가할 것을 고려할 때, 이 독일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세계 풍력시장 Market Player(2007년 1월 기준 시장점유율)
Vestas (덴마크) |
GE Wind (미국) |
Enercon (독일) |
Gamesa (스페인) |
Suzlon (인도) |
Siemens (덴마크) |
Repower (독일) |
Nordex (독일) |
Ecotecnia (스페인) |
27.9% |
17.7% |
13.2% |
12.9% |
6.1% |
5.5% |
3.1% |
2.3% |
2.1% |
자료원 : 독일연방풍력협회 유선인터뷰 등 무역관 자료 종합
□ 풍력산업의 신규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 기존의 육상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의 수출이 현재 독일 풍력업계의 성장동력이라면 장기적인 성장전략은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투자임.
○ 현재 독일의 북해 및 동해 지역에 총 40건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계획 중에 있으며, 이 중 21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의 승인허가가 확보돼 있는 상황임. 독일 연방정부는 2011년까지 1500MW, 2030년까지 2만~2만5000MW 발전용량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목표로 발표했음.
- DENA(Deutsche Energieagentur)의 전망에 따르면 2030년의 목표치 달성 시, 독일 전체 전기 공급량의 15%를 차지할 것임.
○ 현재 독일 내 설치된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실증연구단계의 2건으로 Rostock시 인근의 2.3MW 발전단지와(투자가 : Nordex사), Emden시 인근의 4.5MW 발전단지임(투자가 : Enercon사).
○ 해상풍력의 경우 발전기 제조기술에서 설치기술에 이르기까지 육상풍력과 대비해 고도의 기술을 요하며, 초기 투자비용 또한 높고 12개의 관할기관 허가를 득해야 하는 등 독일 정부의 승인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하지만 신규 고용창출효과(독일정부의 해상풍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와 부품공급분야에서 약 1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발전 효율성과 기술개발면에서 경제적 이득효과가 막대해 독일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추진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저감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는 독일의 교토의정서 하 온실가스 감축의무 비율인(2008~12년, 1차 공약기간) 21%보다 추가 8년 간(2012~20년) 19%를 초과해 감축하는 것을 의미함. 또한 최근 3월 EU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EU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인 30%보다 10% 더 높은 것임.
○ 독일 내 재생에너지 발전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도달한 점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과감한 목표 설정은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및 해외 발전단지에 대한 투자와 관련장비 수출의 증대 등 독일기업의 해외진출 급증을 의미함.
○ 관건은 독일 풍력업계의 해외진출 전략을 활용해 고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타깃기업으로 선정, 집중 기술유치를 하는 것임.
-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크게 풍력발전소 턴키 수행, 풍력발전 기자재 제조, 풍력발전소 운영으로 나뉘어지는데, 이중 핵심 타깃기업으로 기자재(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단지용)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 아직 한국의 경우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를 목표로 기술유치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판단함.
자료원 : 독일연방풍력협회, DEWI,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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