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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 고속성장 지속 : 2분기 실적과 전망

KBEP 2007. 9. 30. 14:36

폴란드 경제, 고속성장 지속 : 2분기 실적과 전망
- 내수시장 팽창에 따라 수입 지속 증가 예상 -
 

 

 

□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성장률

 

 ○ 최근 10년간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폴란드 경제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 폴란드 통계청(GUS)은 올 2분기 성장률을 6.7%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보다 0.6% 포인트나 높은 것임.

  - 1분기 7.4% 고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경기호조 지속

 

 ○ 최근 성장의 주된 동력으로는 국내수요와 투자지출을 들 수 있음.

  - 통계청은 국내수요가 GDP 성장의 주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음.

  - 한편, 전문가들은 2분기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은 주로 투자지출의 결과라고 분석

 

 ○ 한편, 폴란드 당국(통화정책委)은 경기과열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해 지난 8월 말 이자율 인상 조치를 취했는데 금리 인상은 올 들어 3번째임.

 

최근 수년간 실질 GDP 성장률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1.0%

1.4%

3.7%

5.3%

3.3%

6.1%

6% 이상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GUS)

주 : * 2007년은 전망치

 

□ 주요 부문별 동향

 

분기별 거시경제지표 동향 (전년동기 = 100)

구 분

2006년

2007년

1Q

2Q

3Q

4Q

1Q

2Q

GDP

105.5

106.0

106.3

106.6

107.4

106.7

국내수요

105.3

105.4

106.9

108.6

108.6

109.3

민간소비

105.4

104.8

105.6

105.1

106.9

105.1

총 고정자본 형성(투자)

107.6

114.5

119.3

119.3

129.6

122.3

소비자물가지수

100.6

100.8

101.4

101.3

102.0

102.4

평균 월 실질임금

104.3

104.1

103.8

104.2

105.2

106.5

실업률 (%) *분기말

17.8

15.9

15.2

14.9

14.4

12.4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

 

 ○ 국내수요(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견인

  - 국내수요는 성장을 이끄는 주된 동력 : 2분기 증가율은 9.3%로 1분기(8.6%) 때와 마찬가지로 GDP 성장률보다 더 높았음.

  - 총소비가 4.4% 증가했고, 이 중 민간소비는 5.1% 늘어나서 1분기(각각 5.7%, 6.9% 증가)에 비해 소비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음.

  - 투자 지출은 여전히 20% 이상 신장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

 

 ○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입은 모두 20% 이상 확대

  - 지난 수년간 폴란드 경기를 주도한 수출은 상반기 중 22% 증가하는 호조세

  - 상반기 수입도 24.7%나 증가 →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장비, 건설 기자재 수요 상승, 가처분소득 상승에 따라 소비재 수요도 확대

 

폴란드의 수출입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구 분

2006년 상반기

2007년 상반기

금 액

증감률

금 액

증감률

수 출

51,681.5

17.9

63,076.4

22.0

수 입

58,317.7

17.7

72,728.9

24.7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

 

 ○ 인플레 우려에 따라 금리 상승세

  - 8월 말 폴란드 통화정책위원회(RPP)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 →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75%가 됐음.

  - 올해 들어 이자율 인상은 4월, 6월에 이어 3번째인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음. : RPP는 최근 노동시장 여건상 임금의 지속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 또한, RPP는 중기적으로 인플레가 목표치(2.5%)를 넘길 가능성이 목표치 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금리 인상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실업률 지속 하락

  - 지난 7월말 기준 실업률은 12.2%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 지속 : 1년 전(2006년 7월 말 15.7%)에 비해 3.5% 포인트나 하락

  - 정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 향후 전망

 

 ○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소비 증가율 둔화 추세에 따라 3분기부터 성장률이 다소 느려질 것으로 예측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성장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는데 견해가 일치함.

 

 ○ 실업하락∙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증대, 그리고 투자 급증에 힘입어 폴란드의 내수가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바,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당분간 수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상반기 수입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는 승용차(53%)·의약품(15%)·통신기기(199%)·트랙터(68%)·철강평판제품(70%)·화물차(50%)·전선․광케이블(21%)·플라스틱 일차제품(34%)·기계장비(20%대) 등을 들 수 있음.

 

 ○ 또, 폴란드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2) 준비를 위해 대형 건설 프로젝트(경기장, 도로·교통 인프라, 호텔 등) 착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바,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각종 건설 기자재 등에 대한 특수가 기대됨.

 

 ○ 한편, 폴란드 경제의 불안요인으로는 정치 불안정 고조(최근 연립정부 붕괴와 10월 조기총선 유력)·물가상승 압력(임금 상승을 못 따라가는 노동생산성)·우수·숙련 노동력 부족·재정적자 문제 등 개혁조치 지연·민영화 후퇴 등을 들 수 있음.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 ISI Emerging Market(유료 사이트), PNB Economic Review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