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youtube.com/@maikabg

지식창고,뉴스/월드 뉴스

벨기에 루벵시 산업단지, 녹색 오아시스로 개조…그린 스마트시티로 변신

KBEP 2022. 2. 23. 07:53
  •  문지혜 기자 
  •  입력 2022.02.22 10:45

산업단지를 녹색 공원으로 개조한 디자인. 사진=루벵시 홈페이지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www.smartcitytoday.co.kr)

벨기에 루벵(Leuven) 시정부가 약 2만 평방미터 규모에 달하는 루벵 도심의 과거 산업 지역 바트콤(Vaartkom)을 공원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유럽 도시의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더메이어EU가 전했다. 개조를 위한 공사는 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지만 강한나라 벨기에에서 루뱅은 아름다운 대학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벨기에의 몇 안 되는 산업도시로 명성을 날렸다. 최근에는 유럽 전체의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제로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존재로 부상했다.

루벵은 도심지에 있는 산업단지를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최근 녹색 오아시스를 만들기로 최종 결정했다. 공원의 새로운 디자인은 녹지 형태로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 장소와 벤치를 통해 지역의 거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루벵 시 행정부는 녹지 조성과 기획에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두는 전형적인 스마트시티 건설 정책인 셈이다. 시민들이 재설계 계획이나 변경 사항에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과 호흡하고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루벵 시는 이를 위해 이미 공원 계획 단계에서 여러 단계의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정부는 설계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를 담당할 회사로 트랙테벨(Tractebel)을 선정했다. 시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녹지 공원은 2022년 말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고 2023년 착공될 예정이다.

공원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체 프로젝트 예산으로는 1230만 유로가 책정됐다고 한다. 이 지역의 중심은 루벤-메헬렌(Leuven-Mechelen) 운하이며 새로운 프로젝트는 해안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랙테벨의 설계 디자인에 따르면 운하로는 유람선이 다니고 개인 보트를 운행할 수 있다. 구석구석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사이사이에 녹지가 조성되고,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거리도 조성된다. 운하와 해안을 따라서는 산책로와 함께 벤치가 놓인 수상 교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전용 도로도 설치해 차량 교통로와 분리하고 시민들은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시정부는 또 운하와 분리된 구역에 물을 끌어들여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야외 수영장도 만들 계획이다. 수영장에는 갈대와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여과 시스템을 조성함으로써 물을 자체 정화한다. 수영장은 한 번에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사람들은 식물 사이에서 수영하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한다.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www.smartcitytoday.co.kr)

기사원문 : http://www.smartcity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