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文化/詩32 <길> 윤동주 윤동주잃어버렸습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1941. 9. 31. 2025. 5. 18. 5월을 드립니다 - 오 광수 -당신의 가슴에빨간 장미가 만발한5월을 드립니다 5월엔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왠지 모르게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많이 많이 생겨나서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왠지 모르게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5월을 가득 드립니다 2025. 5. 2. 그렇게 퍼옴. 2023. 6. 20.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