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고,뉴스/환경 에너지 90

[단독] 최태원·빌게이츠 차세대 원전 손잡았다... SK, 테라파워 수백억 투자

이기우 기자 입력 2022.04.12 03:00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차세대 원전 벤처기업인 테라파워에 수백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인수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청정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SK그룹이 차세대 원전(原電)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테라파워 측과 지분 인수 협상을 끝내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 재계 1위 릴라이언스가 보유한 테라파워 주식의 장부가치가 1540만달러(약 19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K그룹은 지분 투자와 함께 최태원 회장이 테라파워 이사회에 합류해 양측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테..

한화큐셀, 美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서 4년 연속 '1위'

상업용 모듈 시장서도 3년 연속 1위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세계 위상 강화" 박윤구 기자 입력 : 2022.04.11 11:16:33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중국, 미국 업체를 따돌리고 1위를 수성하며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1년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2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점차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는 2021년 ..

"왜 이제 와서…" 돌연 말 바꾼 문 대통령에 원전업계 발칵 뒤집혔다

이지훈 기자 입력 2022.02.27 17:35 5년간 '황폐화' 된 생태계 수주 절벽에 매출 29% 줄고 원자력학과 전공자도 21% 급감 '탈원전 독박' 한전은 최대 적자 “원자력발전 산업은 한번 무너지면 복원이 힘들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한철수 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고려철강 회장)은 27일 “(탈원전은) 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정책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9년 1월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호소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랬던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돌연 말을 바꿨다. 문 대통..

이젠 한화만 남았다... 중국 저가 공세에 밀린 한국 태양광 잔혹사

송기영 기자 입력 2022.02.24 11:59 LG전자(124,500원 ▲ 500 0.4%)가 태양광 셀·모듈(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내에선 사실상 한화(29,150원 ▲ 350 1.22%)가 마지막 태양광 패널 사업자로 남게 됐다. 중국 업체들이 값싼 전기료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국내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에 기술력 확보도 실패하며 태양광에서 손을 떼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로 태양광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주도권을 모두 중국에 넘겨주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노력했으나 물량 싸움이 치열하..

탈원전을 보는 재계의 시선, EU, 원전 ‘녹색분류’…한국은 ‘마이웨이’?

김경민 기자 입력 : 2022.02.11 12:05:17 유럽연합(EU)이 논란 끝에 원자력 발전 투자를 ‘녹색경제’로 분류하는 최종안을 확정했다.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서 제외해 ‘탈원전’에 속도를 내는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EU택소노미’ 내년 시행 ‘ ▷원전은 녹색경제’ 강조 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2일(현지 시간)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 투자를 친환경 활동으로 분류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 즉 ‘EU택소노미’를 확정, 발의했다. EU택소노미는 EU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친환경 활동 기준이다. EU는 향후 4개월간 회원국과 의회 논의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2023년 1월부터 EU..

벨기에, 해상 풍력 발전을 유럽 그리드에 통합

https://selinc.com/featured-stories/elia/?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content=display&utm_campaign=elia&vidId=129345 Belgium Integrates Offshore Wind Power into European Grid Belgium Integrates Offshore Wind Power into European Grid selinc.com 벨기에의 작은 유럽 국가는 유명한 초콜릿 외에도 또 다른 제품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해안에서 떨어진 거대한 풍력 터빈은 본토뿐만 아니라 북해를 가로질러 80마일 이상 떨어진 영국을 위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한이 촉박한 벨기에 전력망 운영업체..

[열린세상] 낙관론자의 기후위기 극복 방법/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입력: 2021.03.02 17:08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달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전 세계 동시 출간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게이츠가 뜬금없이 웬 기후에 대한 책이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는 20여년 전부터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자선사업가이다. 게이츠재단에서 운용하는 기금은 2019년 기준 약 60조원에 이르는데, 작년에 그는 MS 이사직을 내려놓음으로써 본격적인 전업 자선사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기후변화에 대한 책이나 강연은 20세기 말부터 수도 없이 등장했는데, 여기에 그가 벽돌 한 장 더 얹는다고 무슨 변화가 있겠느냐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게이츠의 이번 저서가 기존 기후..

한화솔루션, 2025년 매출 21조 목표…"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주도"

입력2021.01.13 15:06 출범 1년 만에 그룹 주력 계열사로 "2025년 매출 2배·영업익 3배" 향후 5년간 2조8000억 투자 한화는 작년 초 한화솔루션을 출범시켰다. 화학사업을 하는 한화케미칼, 태양광이 주력인 한화큐셀,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한화첨단소재를 하나로 합쳤다. 단숨에 한화의 주력 계열사로 올라섰다. 방위산업과 금융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빠르게 넓히겠다는 의도였다. 회사는 합병 이후 20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이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매출을 5년 새 두 배 이상,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었다. 한화솔루션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회사는 출범 초기 그린 청사진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재계 ESG 경영|한화]김승연 회장과 세 아들, ‘친환경’에 방점 찍다

최종수정 2021-01-12 05:26 김 회장 신년사 “ESG 경영 강화, 지속가능성 높이자” 김동관 사장, 한화솔루션 필두 신재생에너지 광폭행보 태양광·수소 집중···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도 힘보태 김동원 전무 이끄는 한화생명 등 금융사들, ‘탈석탄’ 선언 ㈜한화 분산탄 사업 정리, 사회적 책임···사회공헌도 지속 2018년부터 지배구조 개선, 사외이사 독립성·투명성 강화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주요그룹 최하위권에 머물던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종합 등급은 우수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계열사별 개선 사항이 존재한다. 실질 지주사인 ㈜한화는 환경등급에서 B+(양호..

한화솔루션, 친환경 포장재 사업 본격 나선다

한화그룹 ESG경영 발맞춰 환경오염 적은 소재 만들고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나서 대형 가전사 포장재로 공급 최근도 기자 입력 : 2021.01.12 17:25:27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확대한다. 태양광, 탈석탄 등 한화그룹이 전사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환경·책임·투명경영(ESG)에 발맞춘 행보다. 한화솔루션은 환경오염이 적어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소재와 쓰고 난 뒤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투트랙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최근 친환경 포장재 원료를 상업 생산 중이다. 기존에 한 번 사용된 뒤 버려지던 일회용 포장재의 스티로폼을 대체하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다. 한화솔루션은 자사가 생산하는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