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헌 fntom@naver.com 2023-07-18 00:00:00 [비즈니스포스트] 많은 남양유업 주주들은 17일 월요일을 허망하게 보냈다. 이 날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회장간 주식양도 소송이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는 날이었다. 홍 회장 일가는 2021년 한앤컴퍼니와 경영권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4개월 뒤 이를 번복하고 해지했다. 한앤컴퍼니는 적법하게 체결한 계약을 이행하라며 소송을 냈고 홍 회장 측은 한앤컴퍼니가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지분매각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1심과 2심은 한앤컴퍼니 손을 들어줬다. 홍 회장 측은 대법원에 상고를 했다. 17일은 이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결정 시한일이었다. 심리불속행이란 말 그대로 대법원이 상고사건의 심리를 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