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기자 입력 2022-07-26 03:00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 “문화유산 활용 힐링관광의 명소 만들 것” 1999년 가을경. 금산군이 외지 인사들을 버스에 태워 금산 곳곳을 안내했다. 마이크를 잡은 당시 박범인 금산군 기획실장(사진)은 금산의 아름다움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지역사랑 모임의 전형으로 각광을 받았던 ‘금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금사모) 회원들이었다. 박 실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근무할 때 인연을 맺은 삼성경제연구소 인사들이 금사모의 주축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당시 금산군의 경제사회발전 5개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연구소가 처음으로 진행한 지방자치단체 발전 기획이었다. 박 실장은 당시 김행기 군수로부터 “고향에서 같이 일하자”는 5번의 요청을 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