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 예고 및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란 정리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 예고 및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논란 정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관련하여 '중요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휴전 요구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출해 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월요일에 러시아에 대한 중대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고만 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이송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나토(NATO)에 무기를 보내면 나토가 그 무기들에 대해 100% 비용을 지불하고, 이후 나토가 해당 무기들을 우크라이나로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합의는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출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NBC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나토 일부 회원국이 미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국산 무기를 대신 구매하는 최근의 구상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미군 보유 무기 비축량 점검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무기 선적을 중단시켰던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이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결정은 미 국무부와 백악관조차 사전에 알지 못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 공습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들은 지금 매우 심하게 얻어맞고 있다"며 무기 지원 재개 방침을 공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이 발의한 러시아 추가 제재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상원의원들이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제재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면서도, 해당 제재안을 실제로 행사할지 여부는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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